안녕하세요. Podcastni kutganlar bormidi ? Sizlar uchun Asila 씨 yana xizmatda 😎
🤩🤩 몰입한국어의 두 번째 팟캐스트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무척 더운 하루였어요. 지금 한국의 계절은 여름이거든요.
한국은 여름에 햇빛이 뜨거워요. 그래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많이 나요. 그리고 공기가 습해서 피부가 끈적끈적하고 쉽게 짜증이 나요.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한 기분과 짜증을 느끼는 정도를 불쾌지수라고 해요. 기온이 높을수록 그리고 습도가 높을수록 불쾌지수도 높아지는데요.
🤩🤩불쾌지수가 팔 십 이면 대부분의 사람이 스트레스와 짜증을 느낀다고 해요. 여름에는 밤에도 기온이 높아요. 그래서 잠을 푹 못 잘 때가 많아요. 밤이 돼도 기온이 이 십 오 도 이상으로 높은 날도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이런 아주 더운 밤을 열 때야라고 불러요.
여름에 일기 예보를 듣거나 보다 보면 내일도 불쾌지수가 높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이런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어요. 불쾌지수가 높고 열대야도 나타나는 날은 정말 더운 날이에요. 여름에는 이렇게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에 잠을 설쳐서 피곤하고 땀을 많이 흘려서 쉽게 지쳐요.
🤩🤩 또 에어컨과 선풍기를 자주 켜고 얼음이 들어간 차가운 음료나 빙수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게 돼서 배탈이 나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기운이 없고 건강도 나빠지기 쉬워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여름에 삼계탕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고 기운을 내요. 삼계탕은 닭고기와 인삼, 대추, 찹쌀을 넣어서 만드는 한국 요리인데, 영양가 있고 맛도 좋아요. 저도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삼계탕을 먹으러 갈 거예요.
🤩🤩여러분 나라에도 혹시 이런 여름 음식이 있나요? 더위에 지칠 때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무슨 계절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이에요. 덥고 땀도 많이 나고 모기도 많지만요. 그래도 저는 여름이 좋더라고요. 지난번 팟캐스트에서 얘기한 것처럼 저는 밖에 나가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좋아해요. 하지만 여름이 되면 저도 조금은 외향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계절인 여름을 성의없게 보내고 싶지 않거든요. 여름을 조금이라도 더 제 눈과 마음에 담고 싶고 즐기고 싶어서 평소보다 친구들을 자주 만나요.
🤩🤩또 바다로 여행도 가고 여름에 열리는 야외 공연도 보러 가요. 특히 저는 여름밤을 참 좋아하는데요. 여름에는 낮이 길어서 보통 저녁 일곱 시가 넘어야 어두워져요. 그래서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요. 여름 저녁에 공원에 가면 더위를 피해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아요.
편의점에서 야외 의자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늦은 저녁까지 밖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많이 들려요. 이렇게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의 활기가 늦은 밤까지 계속 이어져요. 저는 사람들에게서 여유로움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여름밤의 분위기가 참 좋아요. 싱그러운 풀냄새.
🤩🤩늦은 밤까지 들려오는 사람들의 대화와 웃음소리. 그리고 촉촉한 공기. 코와 귀 피부로 느껴지는 여름밤의 낭만은 어린 시절에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에는 여름 저녁에 시장이 열렸어요. 그 시장에서는 수박, 복숭아 같은 여름 과일과 음료부터 학용품과 장난감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것들을 팔았어요.
저녁이 되면 시장의 천막들에 불이 켜졌어요. 시장이 열리면 저는 엄마 손을 잡고 동생과 함께 시장으로 구경을 갔어요. 엄마는 맛있는 과일을 사셨어요. 저하고 동생은 장난감과 귀여운 학용품들을 구경했어요. 엄마가 장난감을 사주시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요.
🤩🤩 그렇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었어요. 시장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도 많이 나와 있었어요.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친구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시장 옆에 있는 놀이터에 가서 같이 놀았어요. 엄마들도 잠시 시장 구경을 멈추고 얘기를 나누셨어요.더위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온 동네 사람들은 시장 구경을 하며 모두 여름밤을 즐기고 있었어요.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구경을 나온 동네 사람들도 모두 즐거워 보였어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늦은 밤까지 동네에 활기가 넘쳤어요. 여름에 열렸던 동네 야시장의 풍경과 그날 동네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의 미소는 지금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어요. 여름이 되면 항상 그때 기억이 떠올라요.
🤩🤩 어른이 된 지금도 여름밤에는 그날의 공기와 냄새가 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의 그 여름밤은 제 인생에서 행복했던 시간 중 하나로 평생 기억에 남아 있어요.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여름의 추억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초등학교 삼 학년 때 외갓집에서 보냈던 여름방학이에요. 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저와 동생은 일주일 동안 시골에 있는 외갓집에서 지내게 됐어요.도시에서만 살았던 저는 처음 고향이 토끼 개구리도 그때 가까이에서 처음 보고 만져봤어요. 외할아버지와 함께 매미나 잠자리 같은 곤충들을 잡아 보기도 했어요. 가까운 계곡에 가서 신나게 물놀이도 했어요. 요리솜씨가 좋으신 외할머니의 음식들도 기억에 남아요. 너무 맛있어서 밥을 두 그릇씩 먹었던 것 같아요
🤩🤩 그해 여름방학 동안 저와 동생은 피부가 까맣게 탔지만 너무 행복했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지금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서울에 살고 계세요. 요즘도 외할아버지댁에 가면 가끔 시골 외갓집에서 보냈던 여름방학 얘기를 나누며 우리는 추억에 잠겨요. 여러분은 올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매년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이번 여름은 저에게 조금 특별하게 느껴져요. 저에게는 몰입 한국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고 처음 보내는 여름이잖아요. 육 월부터 몰입한국어의 영상들을 만들어 올리다 보니 그 어느 해보다 바쁘고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팟캐스트를 준비하고 녹음했더니 하루가 지나가 버렸어요. 하지만 아쉽지 않아요. 여러분들과 함께 보내는 첫 번째 여름은 저에게 또 다른 행복한 여름 추억으로 기억될 거니까요.
🤩🤩이번 팟캐스트도 재밌게 들으셨나요? 저는 이제 좋아하는 여름밤을 즐기러 산책을 나가려고 해요. 여러분도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오늘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Postlar manbasiz olinishiga rozi emasmiz ⚔️⚔️ O'zgalarni mehnatini qadrlang 😐
@RahmatovaDilfuzaKoreaWorld